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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유목민들이 정통적인 삶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세는 지금도 유목민들이 정통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유목민 가족들은 기름진 목초를 찾아 이동하며 게르(몽골 천막집)를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이들의 삶에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특히 여름은 가촉의 젖이 풍부해지는 계절로,몽골 유목민들의 식문화가 가장 풍성해지는 시기입니다.이 시기에는 가촉에세 얻은 신선한 우유로 다양한 유제품을 만듭니다. 몽골 치즈, 아롤(Aarul)은 대표적은 유제품입니다.염소나 양 때로는 낙타,말, 소의 우유를 끓여 수분을 날린 뒤 덩어리로 잘라 햇볕에 말라 보관하는데 처음에는 부드럽고 새콤한 맛이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풍미가 깊어집니다. 염소 와 양으로는 수프나 고기요리도 자주 만듭니다.전통적인 (보드그) 고기와 채소를 돌과 힘개 압력으로 익힌 요리로,유목민의 손맛이 담긴 별미입니다. 또한, 낙타 우유는 영양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소화 개선에 좋다고 여겨지며, 귀한 건강식으로 여겨집니다. 말의 젖으로는 아이락(Airag)이라 불리는 발효 음로를 만드는데, 이는 한국의 막걸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몽골의 여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닌,삶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축제의 시간입니다. 유목민들의 지혜와 손맛이 담긴 음식들은 그들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